공공미술, 낙후된 동네를 행복한 동네로 바꾸다 > 포토뉴스

지난 8월부터 10월, <그림마을>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갔던, 성남 골목 칼라대문 프로젝트. . . 재개발 여파로 낙후된 성남시의 동네가 공공미술의 힘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했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된 성남의 수정남로 66번길, 수정남로 68번길, 탄천로 45번길은 재개발의 그늘 속에 가려져 허름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성남의 많은 골목들 중 일부였다.

오래된 동네의 지역 특성상 낙후된 곳이 있어도 보수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노인과 아이들로 구성된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그랬던 이곳이 예술의 향기가 진동하는 '행복 동네'로 탈바꿈 했다.

동네에 예술가들이 들어오고 함께 교류하며 동네를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달 부터이다.

칼라대문 프로젝트를 진행한 단체 <그림마을>은 몇해 전부터 성남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고, 그 일환 중 하나로 '칼라대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전문가와 학생들로 구성된 작가팀이 골목에 투입됐다.

칙칙하고 낡았던 대문에 화려한 색이 도색되고, 작가와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원하는 그림을 대문에 입혔다. 녹슨 정화조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고 예쁜 우체통도 대문에 달렸다.

이에 주민들은 "새롭게 바뀐 대문을 보니 마음까지도 상쾌해 진 것 같다며 대문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칼라대문 프로젝트가 성남시 곳곳에서 행해지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