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슈만 교향곡 전곡 사이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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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7-08 21:49본문
7월 헤리티지 시리즈 IV 슈만 교향곡 1번, 2번 연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슈만 교향곡 전곡 연주를 진행한다.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7월 헤리티지 시리즈 IV에서 교향곡 1번과 2번, 9월 헤리티지 시리즈 V에서 교향곡 3번, 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교향곡 1번은 ‘인생의 봄’을 맞이한 청년 슈만의 행복이 담겨있다. 소송까지 하며 어렵게 결혼허가를 받아내고 그의 부인 클라라는 첫 아이를 임신 중이었기에 기대감으로 충만한 시기였다. 슈만은 교향곡 1번을 쓰는 동안 ‘봄에 대한 강렬한 기대’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그런 마음이 곡에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마시모 자네티는 “슈만의 이 작품은 현재 우리의 시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도 느낀다. 우리는 작품에서 어두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 라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에 비해 교향곡 2번은 정신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작곡된 작품으로 지휘자 오텐에게 보낸 편지에는 “반쯤 병든 상태에서 이 교향곡을 썼다. 마지막 악장에서야 비로소 내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나 주된 조성이 ‘C장조’로 전반적인 색조는 어둡지 않으며, 어두운 시절을 극복하기 위한 분투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슈만 교향곡 전곡은 국내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레퍼토리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시모 자네티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싸이클에 이어, 슈만 교향곡 전곡에 도전하면서 경기필과 흥미로운 여행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만 교향곡 3번, 4번은 9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월 11일(토)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주하며, 슈만 교향곡 전곡 싸이클을 마무리 한다.
■ 공연개요
- 일시 및 장소 : 7/17(토)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7/1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마시모 자네티
- 연 주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100분
- 티켓가격 : 수원 1만원~4만원, 서울 1만원~6만원
- 문 의 : 031-230-3321
■ 프로그램
슈만 교향곡 제1번 ‘봄’
R. Schumann, Symphony No.1 in B-Flat Major Op.38 'Spring'
슈만 교향곡 제2번
R. Schumann, Symphony No.2 in C Major Op.61
■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 프로필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및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는 2018/2019년 시즌부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벨기에 플레미쉬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으며 라 스칼라 극장, 드레스덴 젬버 오퍼, 뮌헨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베를린 슈타츠 오퍼, 시카고 리릭 오페라, 코번트 가든 로얄 오페라 하우스, 바스티유 파리 국립 오페라, 플로렌스 오페라 페스티벌 극장,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 볼로냐 시립 극장, 토리노 왕립극장,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샌디에고 오페라, 왕립 스웨덴 오페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스페인 빌바오 오페라 등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객원 지휘했다.
마시모 자네티는 관현악 지휘자로서도 명성이 높다. 체코 필하모닉, 바이마르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정기 공연을 해왔으며, 밤베르크 교향악단,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함부르크 NDR 교향악단, 프랑스 방송 교향악단, 핀란드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뉴질랜드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중국 필하모닉, 광저우 교향악단, NHK 심포니 등 아시아 오케스트라와도 자주 연주하고 있다.
2018년 소냐 욘체바와 소니클래식에서 베르디 음반, 2013년 베르디 <시몬 보카네그라>, 2010년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음반을 발매했으며 2008년에는 <리골레토>로 베르디 전집 DVD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식홈페이지 www.massimozanetti.com
이준호 sky5456@hanail.net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