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소기업 '히든 마케팅 챔피언' 지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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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5-09 14:47본문
“베트남 시장이 생소해서 가스형이 아닌 전기형 인덕션 레인지를 과연 판매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섰는데 성남시의 도움으로 현지 전시회에 참여한 결과, 베트남 안에서도 호텔, 백화점, 음식점 등에 100만불 이상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스템 권명숙 대표는 최근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지원한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에 참여했던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최근 무역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이상이 수출 10만 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으며, 1개 품목 수출기업이 44%, 1개 국가에만 수출하는 기업이 5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성남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판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중 가장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총 11회의 해외 전시회, 통상촉진단 참여 지원을 비롯해, e(전자)무역,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소기업 수출기업화, 한상 협력 수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500개 이상의 기업들에게 전방위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성남시의 산업육성 정책은 단편적인 물량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전문가, 한상 등을 포괄하는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들과 연계시키는 ‘클러스터형 판로지원 정책’으로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공기살균시스템 생산업체인 엔퓨텍(대표 이화용)은 재단의 ‘e(전자)무역’ 지원을 받아 세계 각국 바이어를 발굴, 꾸준히 이메일을 통한 상담으로 수출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 대표는 “전자무역을 통해 수출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온라인 상에서 회사나 제품에 대한 소개자료 작성도 중요하지만, 정보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관리 노력과 바이어 문의에 대한 구체적이고 성실한 응대로 신뢰를 축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뇌의 구조와 역할’ 체험학습 등 과학실험 키트를 생산하는 사이언스존(대표 이준석)은 ‘찾아가는 전시판매장’을 통해 새로운 실험 모델을 발굴한 경우다.
이 대표는 “하루 2,000명의 학생이 방문하는 한국잡월드에서 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중소기업 체험전에 참여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