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 바이어... 성남 기업을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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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6-17 10:39본문
성남산업진흥재단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지난 13일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경기 글로벌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45건, 1,53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제품의 경쟁력은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장기침체 지속과 엔저현상 속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지역 우수기업을 비롯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까르푸'와 'TESCO'를 비롯해 1,000개 이상의 글로벌 게임 유통․배급망을 갖춘 독일 최대 게임업체인 '빅포인트(Bigpoint)’사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바이어들은 유통과 게임, 의료기기, 방송컨텐츠 분야에서 구매력이 높은 유럽과 아시아지역 10개국 14개사에서 23명이 초청되었으며 식품, 생활소비재, 이․미용품 등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성남시 관내기업 35개사를 비롯해 도내 70개 중소기업이 집중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BIFFF) 주관기관(PEYMEY DIFFUSION)에서도 참여해 국내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상담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성남시 관내 온라인게임 제작사인 몬스타즈 이도원 대표는 “최근 해외게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조급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세계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빅포인트사와 상담이 잘 진행돼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이진호 본부장은 “전시회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바이어초청부터 사전 매칭 작업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이기칠 기업육성부장은 “최근 수출동향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19.54% 증가하는 등 수출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 등 경제협력네크워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