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제거 요청 쇄도, 때 이른 벌떼 주의하세요. > 정치/경제

 성남소방서(서장 정경남)는 장맛비 사이로 무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주택가, 산책로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생겨나는 벌집 제거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벌쏘임 사고에 유의 할 것을 당부했다.

말벌의 경우 공격성도 강하지만 자기집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말벌의 집중 공격을 받을 수 있으며 말벌에 한번 쏘이면 치명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2012년 성남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벌집 제거요청은 6월말부터 조금씩 증가하다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급증하고 10월부터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남 성남소방서장은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집게나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밀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며, 향기가 진한 화장품이나 화려한 옷은 벌을 자극하기 때문에 벌집 주변에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소방서(수정구, 중원구)에는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5일간) 모두 32건의 벌집제거를 위해 출동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