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국정원, 일상적 정치사찰과 선거개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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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1-07 12:08본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3년 5월부터 12월까지 성남시를 담당했던 국정원 K모 조정관이 법률을 어기며 일상적인 정치사찰과 선거 개입을 진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7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의 불법개입행위가 들어났다"며 ▲논문표절 시비 관련 허위사실 유포와 동향파악, ▲논문제출 요구, 공무원 인사정보 사찰, 계약 및 수의계약 현황 사찰 및 자료요구, ▲사회적 기업 및 성남시민버스 등 시민주주기업 관련 자료사찰 및 자료요구 등의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친형에 대한 국정원의 정보제공과 갈등확대, 지역 언론의 불법 행위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연과 선관위의 묵인, 근거없는 종북몰이 세력에 대한 정보제공과 자금 출처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국정원 K모 조정관이 "신문에 보도되어 누구나 알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 비리사건을 S모 부총장에게 언급한 후, 국회도서관에 비치되어 누구나 입수할 수 있는 논문을 굳이 자신에게 제출하도록 요구함으로써 학교가 모종의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언론이 법원의 유포금지명령을 무시하고 편집된 저희 가족 간 말다툼 녹음을 불법 공개하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후보 비방'을 하여 '위반행위가 눈앞에 행하여지고 있는 경우(공직선거법 272조의 2 제5항)'임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검찰의 수사지연과 선관위의 묵인 방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근거 없는 종북몰이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에 정보를 제공한 기관은 어디이며, 이들 활동자금의 근거는 어디인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후 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단호히 대응하여 다시는 국가권력의 부당한 선거개입이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