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전 국회의원 성남시장 출마... '성남의 희망열쇠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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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2-18 00:50본문

신영수 전 국회의원이 민선6기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성남의 희망열쇠'가 될 것을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17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가진 성남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시장의 리더십이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삶과 시민 전체의 행복에 너무나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뼛속 깊이 깨닫고 있다"면서 "'시장만 행복한 성남, 시장이 주인인 성남'에서 '자랑스런 시민들의 도시'로 돌려 드리겠다"고 성남시장 출마를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성남은 수정ㆍ중원 본시가지와 분당ㆍ판교 신가지로 나뉘어져 있고 시민의식과 생활환경의 격차도 너무 크지만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풀지 않고는 성남의 미래가 없기에 시장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전 의원은 민간기업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 4년간의 중앙정치의 경험이 타 후보와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부각시켰다.
또한 채무지불유예에 대한 문제점과 LH와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이주단지 5000세대 손실, 현실성 없는 공원화 공약으로 장기 방치된 1공단 부지, 야권연대를 통한 종북세력 근거지 오명과 특혜의혹 논란, 민원을 비롯해 시의회 및 언론사 고소 등 민선5기 성남시의 갈등을 지적하면서 ‘하나 된 성남, 긍지의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신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정을심는복지회'을 비롯해 '성남시재개발범대위', 성남시민화합협의회', '성남발전연합' 등 시민단체 활동과 18대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 복지분야 개척, 고도제한 완화 해결, 성남 맞춤형 재개발 입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결실, 사회적기업진흥원 유치 등을 제시하며 "오직 하나된 성남이라는 희망을 위해 30년 열정을 바쳤다"면서 "성남에 애정을 가진 전문가만이 성남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전 의원은 "성남시가 활기차고 시민들이 편안하도록 '성남의 희망열쇠'가 되어 성남을 자존심과 자긍심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성남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One Key 플랜'을 제시했다.
첫째 시민의 삶을 만족시키는 명품주거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본시가지의 재개발은 가옥주에게는 부담금을 최소화시키고, 세입자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해 모두가 만족하는 재개발을 추진하며, 분당 리모델링사업은 대수선, 증축 등 주민의사에 따라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세대란 해소를 위해 이주단지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둘째, 일자리가 넘치는 창조경제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분당 벤처집적지구를 더 활성화시키고, 상대원 하이테크밸리는 디지털시티로 환골탈태시키며, IT를 중심으로 융ㆍ복합형 첨단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시민 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것이다. 모란시장 등 전통시장과 역세권별 기존 상권 활성화도 자신 있다며 미래와 전통이 공존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역설했다.
셋째, 생애주기별 복지 구현을 제시했다.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수요계층의 피부에 와 닿는 의료 보건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첨단의료ㆍ실버벨트 조성 및 위례 메디바이오밸리 등을 연계한 의료관광산업도시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형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자식 키우기 좋은 도시, 부모가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성남을 꿈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학습역량검사 및 컨설팅을 통해 사교비를 절감시키며, 성남의 강점인 IT와 연계한 국제IT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초ㆍ중ㆍ고 자율특성화사업 지원을 비롯해 도서관, 박물관, 체육관, 미술관 등 평생학습시설 확충도 밝혔다.
다섯째, 문화산업육성을 통해 도시브랜드 강화를 내세웠다.
성남아트센터를 비롯해 잡월드를 활성화하고 예술창작센터 및 문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보고 배우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탄천과 운중천을 중심으로는 성남의 문화가 꽃피우는 문화벨트를 추진하고, K-Popㆍ게임산업 등 창조문화산업을 통하여 성남이 한류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성남시민의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지원을 통해 성남을 아름다운 스포츠 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섯째, 편리하고 안전한 녹색 도시를 조성을 약속했다.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서비스 환경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공원ㆍ녹지ㆍ하천도 쾌적하게 조성하여 온 가족과 함께 즐겨 찾도록 하겠으며, 특히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일곱째,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시가지와 신시가지 주민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시민 대화합의 광장과 평지형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시민화합회관 건립 등을 통해 진정으로 하나되는 성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하며 시의회를 존중하고, 편가르기 인사를 않는 대신 능력 위주의 인사와 밀어내기식 명예퇴직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끝으로 孟子(맹자) 盡心篇(진심편)에 나오는 仰不愧於天 俯不?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를 거론하며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는 마음으로 새로운 가치를 꿈꾸는 성남을 위하여, ‘성남의 희망열쇠’가 되어 성남을 활기차게, 시민을 편안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