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국 밀피타스시 '성남-코리아 평화공원'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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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3-03 23:03본문


성남시는 밀피타스市에 '성남-코리아 평화공원'조성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월 3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종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특사단을 1월 21일 파견하고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을 예방,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경제, 교육, 문화 등 양 도시 간 교류 추진하며, 성남-코리아 평화공원 조성, 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을 협의한 후 공원 부지를 직접 확인했으며, 밀피타스 시는 1월 23일과 2월 27일 두 차례 ‘자매도시 커미셔너 회의’를 개최하여 결연절차를 추진 중이고, ‘밀피타스-성남시 자매도시 추진위원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합의 했다.
첫째, 밀피타스 시 중심지 Tom Evatt Park에 ‘성남-코리아 평화공원(Seongnam-Korea Peace Park)’ 조성, 둘째, 공원에는 밀피타스 시의회가 의결한 위안부 결의안 기념비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셋째, 이순신장군 동상 및 장영실 해시계 등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의 우수함을 알리는 조형물 설치 등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독도침탈과 아베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부정 움직임, 글렌데일市 소녀상 철거운동 등 일본의 반역사적 비인도적 활동은 심해지고, 국내에서는 친일 교과서 문제를 통해 친일 잔재들이 발호하고 있다"며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 교훈으로 삼는 것은 중앙정부 만이 아닌 모든 국민, 모든 지방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청 공원과 미국 밀피타스 시 '성남-코리아 평화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동시건립'은 한미우호와 세계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며, "성남시의 호국보훈 의지를 한층 강화하고, 보편적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수호하며 한미우호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美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市는 작년 8월 일본의 사과와 배상, 오바마 정부의 조사요청을 담은 '위안부 결의안(8285호)'을 통과시킨 바가 있다.
성남시는 밀피타스市와 교류협력방안을 추진하여 지난 9월 밀피타스市로부터 자매교류 의향을 전해 받고 협의를 진행하여 글렌데일市 소녀상 철거논쟁이 가열될 즈음인 지난 1월 15일 미국으로 특사단을 파견하였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