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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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5-18 01:22본문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7일 오후 5시 수진동 모란 선거캠프에서 열려, 6월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섰다.
이날 개소식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행사를 최대한 간소화해서 치르고, 기존 중앙당 중심의 외부인사 초청 형태가 아닌 지역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 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제일 먼저 7남매의 뿌리이자 근원이라며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 해 선거캠프를 찾은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4년 동안 성원해주셔 몇 가지 일을 했는데 첫째, 4572억을 갚고 모라토리엄 졸업한 것. 둘째, 시장직을 이용해 사적으로 돈벌이 하지 않았고 부정부패와 친인척 비리를 없앴다"며 경기도 1위 반부패경쟁력 도시를 만든 것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부분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공약을 남발하거나, 무슨 사업을 해서 천국을 만들어 준다고 하면서 공약의 절반도 지키지 못한다"고 지적한 뒤 "정치는 약속을 지키는 책임의 정치로 당선되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민선5기 성남시는 공약이행률 94%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수여해 전국 1등으로 제시한 약속을 다 지켰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4년은 망가진 성남시 살림을 빠르게 고쳤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1년에 1500억씩 부채를 갚으면서도 사회복지 예산이 무려 2000억 원이 증가하는 등 저를 엄청 싫어하는 동아일보도 어쩔 수 없이 전국 복지브랜드 대상을 주기도 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민선3·4기 전임정부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전임정부는 세입보다 무려 7285억을 더 썼지만 제가 맡은 4년은 4572억을 덜 쓰면서 살림을 했고 전임 정부보다 훨씬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켰다"며 시 운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특히 "공무원이 성실히 일하고 긴축재정과 건전재정 운영으로 빚을 다 갚아 앞으로는 연간 3천억 원의 가용예산을 확보해 시민을 위해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 모시기 좋은 도시,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 성남,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 도시를 넘어 세계 삶의 질 100대 도시를 위해 여러분들이 맡겨 주신다면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놓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시민이 주인인 성남,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과 시민에게 부여 받은 권력과 세금은 권력자와 측근의 사적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과 국민을 위해 전적으로 써져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이 후보는 또 "시민들이 주인이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대접받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 이재명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함께 잘사는 성남, 시의 재정과 정책이 오로지 시민을 위해 쓰이는 성남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캠프를 찾은 송호창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은 "이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인권 변호사 활동을 함께 한 동료로 사회적 약자를 변론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정치 발전에 많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시장은 지난 4년,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위해 발버둥쳐 왔다"며 "권력과 돈보다도, 시민이 주인이고 우선인 성남, 생명이 우선이고 사람이 우선인 시정을 하려고 이 시장 혼자 온갖 방해책동에도 불구하고 발버둥을 치며 달려왔다"고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재명 시정부의 지난 4년간 빛나는 성과를 이어 이제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고 우리사회의 빛나는 성과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 시장의 당선이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도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훌륭하게 이끌어나가줘서 감사하다"며 "성남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 이재명 후보가 시장할 때 속 시원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 시장이 4년간 보여준 원칙과 중심을 지키는 리더십과 어르신, 서민, 학생, 청소년을 지원하고 살피는 함께 어우러지는 따듯한 리더십, 이 두 가지 리더십이 성남을 비로소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시민을 위한 시로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성남시장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개소식을 계기로 선거대책위원회 각 분야별 조직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김태년 공동위원장,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이상락 전 국회의원, 정환석 전 민주당중원지역위원장, 김구 전 대한약사회장, 이안재 전 새마을 중앙연수원장, 소문상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양인권 전 성남시부시장, 장준섭 성남시 호남향우회장, 염동준 성남시 새마을회장, 강부원·이수영 전 성남시의회 의장, 김현기 전 호남향우회 의장,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덕수 고문,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수석부회장, 이영식 성남예총 회장, 이수탁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 등 지지자와 당원들 3천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