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갑후보, 여론조사를 통한 정형만후보와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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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4-03 00:54본문
김재갑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4월 3일 실시키로 한다고 4월 2일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었다.
4월 1일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였으나, 김재갑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는 반면, 정형만 후보 측은 향우회 또는 전직시의원들의 모임인 의정동우회에서 중재를 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어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김재갑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방안은 유력하면서도 유일한 방안으로 채택하여 해온 방식이며, 특히 선거운동 기간중에 진행하는 단일화의 경우는 당선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쪽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여론조사를 통한 방안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만 후보 측의 향우회 등을 통한 중재방안은 객관성을 보장받기 어려운데다 단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금지된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수용하기 곤란하다 했으며, 이에 더 이상 후보단일화 방안 합의가 불가능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4월 3일의 시점 또한 지키기 어려워 독자적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갑 후보 측은 4월 3일 김재갑 정형만 두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한 것인가를 묻는 질문내용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는 4월 3일 저녁 늦으면 4월 4일 오전 중에 완료될 것이며, 만약 1%라도 정형만 후보가 더 높게 나오면 김재갑 후보는 비록 정형만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방안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정형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 했다.
반대로 김재갑 후보가 조금이라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정형만 후보 측에 동의여부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정형만 후보 측의 자유의사에 맡길 것이라 했다.
다만 민주통합당 경선후보였던 두 후보들의 단일화를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자유롭고 현명한 판단을 위해 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 했다.
김재갑 후보 측은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3월 22일 이전에 단일화를 위해 지난 19일과,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전 단일화를 위해 지난 26일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신고했었다.
한편, 이에 대해 정형만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인 여론조사방식을 밝히는 행위는 후보 단일화에 뜻이 있는지, 그 진정성을 의심하며, 김재갑 후보 측은 여론조사기관을 미리 선정하여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4.1)해 놓은 상태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의 이중적 행위를 취하였으며, 특히 여론조사방식의 문제점까지 실무협의 하고 있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정형만 후보가 여론조사방식을 수용하지 않은 것처럼 발표하는 등의 기만적 행위"라 했다.
이에 "김재갑 후보의 객관성이 결여된 여론조사방식에 대해 동의 할 수 없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여론조사방식 또는 제3의 중재방식, 당사자 간의 합의 등 후보단일화 협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후보 단일화가 성남의 민주세력이 희망하는 기대임를 잘 알고 있기에, 김재갑 후보와의 단일화를 꼭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chul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