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통일인사 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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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성남시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통일인사 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우형 성남시장 예비후보와 김현경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신옥희 최성은 김영신 성남시의원 후보 5명은 오늘 성남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남북화해시대가 도래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온 국민의 염원이고,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남북화해 평화의 시대에 가장 잔인하게 정치적 박해를 받고 여전히 감옥에 있는 진보정치인이 바로 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라면서 “박근혜 정권에 이어 문재인 정권 아래서도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첫 미래부 장관이었던 김종훈 후보를 CIA 경력을 근거로 낙마시킨 것이나, 주한미군 주둔비 지원의 불합리성을 집요하게 파고든 것, 한반도의 위기국면에서 '남북미중 사이의 종전선언'을 통해 영구적 평화체제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한 진보정치인이 이석기 의원”이었다면서, “박근혜정권이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시키고,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누구도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할 때 한국이 주도하는 4자회담을 제안했다”며 매카시즘 광풍 여론에 의해 감옥에 갇혀있는 이석기 전 의원을 이젠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단의 시대를 끝내고 민족화해의 시대, 통일의 시대를 열고자 분투했던 진보정치인이 분단시대의 법정에 서서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따라 ‘내란음모’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되어 9년형을 선고받고 5년 넘게 감옥에 갇혀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며 “박근혜정권이 대선 댓글조작으로 궁지에 몰리자 소위 내란음모 조작을 했고 결국 이를 근거로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과 공안검찰을 동원하여 정치재판 사상재판을 했고, 분단이 없었더라면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정치적 박해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촛불시민혁명에 의한 민주정부라면 촛불혁명 과정에서 가장 선구적이고 중요한 활동을 한 이석기 한상균 두 양심수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나아가 “한반도의 봄이 굳건히 뿌리를 내리려면 평화와 통일의 길을 닦은 정치인과 양심수를 석방해야 하고, 이석기 전 의원이 박근혜 정권 정치탄압의 최대 희생자라는 것은 이제 온 국민도 알고 문재인 정부도 알고 있다”면서 “박근혜 독재정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침묵했다면 이젠 역사를 정상적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호 sky5456@hanmail.net